재야의 숨은 고수를 만나다! 아토믹플로이드 미니다츠!!
아토믹 플로이드라는 브랜드 자체가 일반 사용자들에게 그렇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저 또한 아토믹 플로이드 제품에 대해서는 아는게 그렇게 많지 않구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이어폰들은 로지텍 UE 트리플파이나 B&O A8 이런 종류죠~
뭐 칼국수 라인으로 유명한 몬스터 비츠 닥터 드레 투어도 있네요.
저도 A8을 한동안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이스가 강조된 것 보다는 클리어한 소리를 더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미니다츠를 써보며 제 취향이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서론이 조금 길었는데 처음 사용해본 커널형 이어폰 아토믹플로이드의 미니다츠 리뷰를 시작해볼게요~
디자인
북산의 색!!!!
검정과 빨강의 조화입니다.
디자인은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어떻다 결론을 내리진 않겠습니다.
다만 사이버틱하면서 남성적이고 그러면서 톡톡 튀는 디자인은 제 마음에는 쏙 들었습니다^^
착용감
이어폰 외관을 보시면 밑도 끝도 없이 귀에 그냥 쏙 집어 넣게만 되어 있습니다.
이게 고정이 될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제대로 된 이어솜 사이즈를 선택해서 착용해보니 귓속에서 훌륭하게 고정 되었습니다.
이어폰을 낀 채로 빠른 걸음으로 걸어도 귀에서 빠진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또한 커널형의 최대 단점이 걸음걸이나 옷깃 마찰에 의한 노이즈도 방해가 될 만큼 생기지 않았습니다.
Tip. 커널형 이어솜 고르기
커널형을 처음 써보는 저로써는 초반에 적응하기가 까다로웠습니다.
이어솜을 M 사이즈로 사용했었는데 귀에 꽉 끼더군요.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 잠수할 때 느껴지는 그런 불편함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커널형은 다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
음질도 베이스만 가득찬 답답한 소리...
게다가 이어폰 줄이 어디 닿기라도 하면 들리는 노이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작은 사이즈인 S를 써보니
제가 착용법을 제대로 몰랐던 거더라구요;; 핫핫!
귀에 쏙 차기보다는 약간 널널한 사이즈를 착용하시는 것이
마찰로 인한 노이즈, 착용감, 그리고 음질에 좋습니다.
저는 남자지만 S!!!
음질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제가 전에는 B&O A8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미니다츠를 들었을 때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A8과 비교해 미니다츠의 음색은 베이스가 강조되고 하이음들이 조금 죽는 느낌이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중간 레벨의 음들이 뭔가 부족한 듯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적응을 하고 나니 오히려 A8이 깊이감 없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미니다츠의 장점은 풍부한 공간감입니다.
악기들이 디테일하게 잘 들리면서 보컬만큼은 확실하게 잡아 주네요.
제가 소향이라는 분 노래를 참 즐겨 듣는데요.
이전에는 고음부분이 참 귀에 부담이 많이 되었지만, 미니다츠로 들어 보면 굉장히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고음 처리를 해주더군요.
요즘 화제가 되는 나는 가수다에서 불려진 노래들을 미니다츠로 감상했었는데, 제가 미니다츠에 대해 처음에 가졌던 생각이 완전 달라졌습니다.
고음을 깔끔하게 잘 나타내줍니다. 그리고 베이스 또한 딱 필요한 만큼 표현 해줍니다.
(물론 힙합이나 베이스가 강하게 울려주는 걸 원하시는 분들에겐 모자라겠지만요^^)
다만 미들이 다른 음들에 비해 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퀄라이저를 V 자로 세팅한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이젠 미니다츠에 완전 적응이 되어서 번들 이어폰이나 저가형 헤드폰은 사용을 못하겠습니다..ㅠ
베이스 강조형이나 A8의 음질을 추구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만족하실 겁니다.
그 외의 특징
1. 케이스 겸 줄 감개
요놈이 참 물건입니다. 줄 정리도 깔끔하게 되고 유닛 보호도 되네요.
줄이 천재질로 되어 있어서 줄꼬임이 없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이 부분 만큼은 정말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2. 커넥터
커넥터의 마감이 너무나 좋습니다.
3.5->5.5 젠더도 포함이 되어 있구요.
아이폰용으로 나온 이어폰이지만 맥북&프로&에어 시리즈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디자인 측면에서는 맥북프로와 더욱 더 조합이 좋더군요^^
3. 우수한 마이크 성능
마이크 성능이 굉장히 좋습니다.
아이폰 번들 이어폰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파찰음이나 노이즈가 훨씬 적어서 간단한 메모 녹음이나 아이패드의 가라지밴드, 아이폰의 보이스밴드, 라디다 같은 앱들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미니다츠 마이크로 녹음한 것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 다양하게 써 먹을 수 있습니다. 완전 추천요^^
아쉬운점
우선 가장 아쉬운 점은 볼륨 조절 버튼의 부재입니다.
아이폰으로 음악 감상 시 아이폰 사이드에 있는 볼륨 조절 버튼이나 아이폰 화면에서만 조절이 가능해요.
이 부분 차기 모델에서는 해결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솜 재질 상 어쩔 수 없이 먼지가 많이 붙게 됩니다.
색상까지 검정색이다 보니 더욱 티가 나더군요.
음악 듣다가 좋아하는 처자가 자기도 듣고 싶다고 하면 참 민망하게 될 수도 있겠더군요.
물론 물티슈로 슥슥 닥으면 금방 사라지긴 합니다^^
마무리
아토믹 플로이드의 제품을 처음 사용해보고 특히 커널형 이어폰을 처음 사용해 보았지만 착용시의 이질감이나 음질 성향의 다름으로 인해 생기는 거부감이 무척 적었습니다. 저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잡식하는 타입이라 너무 너무 만족했습니다. 디자인과 음질에 뽀대까지 한꺼번 챙길 수 있더군요^^ 아토믹 플로이드라는 브랜드를 생소하게 느끼시고 주저하시는 분들께는 일단 무조건 써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절대 후회 하지 않으실 거에요~
디자인 : ★★★★★
착용감 : ★★★★☆
음 질 : ★★★★★
활용도 : ★★★★☆
착용감 : ★★★★☆
음 질 : ★★★★★
활용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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