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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R 터보 GDI가 기대되는 이유!

빅제임스 2011. 3. 14. 19:50


1. 응? 터보 GDI? 기아가 차 팔 생각이 있는거야?

우리나에서 SUV가 인기가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경유" 사용 때문일 겁니다. 저도 SUV 차량을 한 때 소유했었는데 그때 가장 큰 구매 사유는 "경유"를 이용한 "경제성"을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기아에서 말도 안되는 라인업을 소개했습니다. 바로 "가솔린" 엔진 그것도 일반 가솔린 엔진이 아닌 "터보" GDI 엔진이 사용 된 라인업이었습니다. "경제성"을 많이 따지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입맛과는 뭔가 동떨어져 보이는 톡톡 튀는 챠랑입니다. 미국 처럼 가솔린 값이 싼 것도 아니고, 최고 리터당 2300원한다는 뉴스도 나오는 시기에 과연 기아가 차를 팔 생각이 있어서 이런 차량을 내 놓은 것인가요?


2. 261마력에 최대토크가 37.2kg.m?!!! 그런데도 연비는 11.2km/L!!!

아니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런 라인업을 발표한 걸까요?
물론 가솔린 라인업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번 터보GDI 엔진도 기존에 사용된 2.0 가솔린 엔진과 배기량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이 엔진에 사용된 기술과 스펙을 보면, 기아차가 무언가 결심을 하긴 한것 같습니다.
일단 이번에 장착된 터보GDI엔진에는 D-VVT/GDI/트윈스크롤터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저처럼 키보드로만 차의 성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저런 기술에 대해서는 써놔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쏘타람다님의 카월드 포스팅을 근거로 비유해보자면 이 엔진의 성능은 261마력으로 "최근 출시된 그랜져 3.0 GDI에 근접"하다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토크도 디젤버젼과 같은 수준인 37.2kg.m 이라고 합니다. 이런 힘으로 제로백(0-100km/H)은 7.1초라고 하니 성능 하나만은 대단한 녀석이 나왔습니다.


3. 성능은 기본, 정숙성도 잡았다! 연비의 만족과 듀얼머플러의 뽀대는 보너스!

가솔린 엔진의 장점은 성능도 성능이지만 정숙성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디젤차량의 어쩔 수 없는 소음과 진동... 옛날 몰던 차량이 생각나는군요. 물론 타는 재미는 있었지만 소음과 진동만큼은 어쩔 수 없이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솔린 엔진이 장착은 소음과 진동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디젤 SUV 오너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또한 광고에 자신 있게 풍절음과 하체소음을 잡았다고 하는 것을 보니 실제 시승을 해보면 만족도는 더 높아 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능이 높아지면 당연히 연비는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터보 GDI의 연비는 11.2km/L로 가솔린 중형차 수준의 연비를 보여주니 꽤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10년 전의 기술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경유인데도 불구하고 리터당 10km/L도 안나오던 제 차를 생각하니 가슴이 시립니다.

또한 스포티지R TGDI는 듀얼머플러가 적용이 되어 있어 외관에 대한 만족도도 더 높아졌습니다.

4. 가솔린 SUV를 원해? 레알 신세경을 보여주겠어!

터보 GDI 엔진이 장착된 스포티지R은 단순히 가솔린 라인업의 모양새만을 형식적으로 갖추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국산 SUV도 충분히 고성능 외제 SUV와 경쟁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당당히 출시된 스포티지R TGDI! 앞으로도 단순히 팔아 먹기 위해서 만드는 차가 아닌 소수 소비자까지 만족 시켜 줄 수 있는 차량이 계속 출시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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