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樂 칼럼
50대 부모님께 사드리고 싶어진 아이패드2(iPad2)
빅제임스
2011. 3. 9. 02:38
오랫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일주일간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블로그에 게을리 했네요.
덕분에 아이패드2 발표라는 거대한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뒤 끄적끄적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이패드2 발표를 보고 난 뒤 개인적으로 느낀바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드디어 발표 되었습니다. 그동안 소문도 많고 말도 많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진실반 루머반이었습니다.
아이패드2의 스펙과 성능과 장단점은 이미 너무나도 잘 아시고 계실겁니다.
또한 모르시더라도 이젠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메인에도 아이패드2가 나오고 있으니 많은 정보를 얻으 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제 포스팅의 주제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공감이 되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닌 분들도 계실테니 일단 편하게 읽어주세요.
1. 부모님과 가족 소개
제 부모님 소개를 조금 하겠습니다.
경북 영주라는 시골에 계시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버지와 어머니십니다.
아버지는 동물과 식물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시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시는 어찌보면 감성이 풍부하신 분이십니다.
어머니는 제가 생각하는 현모양처의 기준이 되시는 분입니다.
두 아들이 고향을 떠난 후 부모님 밑에는 루나(러시안블루), 깜둥이, 노랭이라는 세마리 고양이가 "가까이 하기엔 아직 먼 당신"의 관계를 유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2. 활용되어 지길 원하는 아이패드
아이패드2를 이야기 하다가 왜 뜬금 없이 부모님과 고양이 소개가 나오는지 궁금하시죠?
이번 아이패드2 키노트를 보며 애플이라는 회사에서 바라는 아이패드는 그저 IT와 애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만 사용하는 그런 기기가 아니라
어린아이에서부터 노년에 계신분까지 세대와 지역과 문화를 초월한 다양한 소비자들이 "활용"하는 기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애플에서 제작한 "아이패드의 첫 1년(iPad:Year One)" 동영상을 보시죠.
이 동영상의 핵심은 전 연령대와 전 문화권 그리고 사회 전반적인 곳에서 "활용" 되어지고 있는 아이패드입니다.
영상 진짜 잘 만들었습니다. 왠지 모를 지름신과 감동까지 줍니다.
근데 이게 애플이 억지 지름신, 억지 감동을 주는게 아니라 사용자/비사용자 모두에게 공감이 간다는게 중요한겁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 1세대가 잠시 고향 집에 있을 때, 분명 처음 사용해보는 전자기기라 어떻게 사용하실지 고민을 하실법 하셨으나,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저희 부모님께서 너무나 쉽게 "활용"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전에 mp3나 심지어 시대를 잘 못 타고 태어난 민트패드까지 사드렸으나 한번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셨는데, 아이패드 만큼은 너무나 쉽게 이용하셨습니다.
위의 영상을 보고 또한 키노트를 보다가 제 머리를 쿵 때려버린 내용들이 있는데 바로 이번에 발표된 아래의 아이패드용 앱들입니다.
위 앱들이 발표되는 동안 저는 한번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과연 우리 부모님께 아이패드2가 생긴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뭐 좀 손발이 오그라드는 글이긴 하지만 정말 부모님이 저렇게 사용하시는데 아무 무리가 없을 정도로 현실적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가라지밴드도 쓸려다 그냥 참았습니다..ㅋ)
사실 저희 부모님이 아이패드 1세대에서는 "식물vs좀비"와 "Clever바둑"을 애용하시긴 하셨지만,
게임 이외의 앱들도 손쉽게 배우시고 "활용"하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악기 앱들은 확실히 좋아하셨습니다.)
근데 이게 애플이 억지 지름신, 억지 감동을 주는게 아니라 사용자/비사용자 모두에게 공감이 간다는게 중요한겁니다.
3. 부모님 댁에 아이패드2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 1세대가 잠시 고향 집에 있을 때, 분명 처음 사용해보는 전자기기라 어떻게 사용하실지 고민을 하실법 하셨으나,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저희 부모님께서 너무나 쉽게 "활용"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전에 mp3나 심지어 시대를 잘 못 타고 태어난 민트패드까지 사드렸으나 한번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셨는데, 아이패드 만큼은 너무나 쉽게 이용하셨습니다.
위의 영상을 보고 또한 키노트를 보다가 제 머리를 쿵 때려버린 내용들이 있는데 바로 이번에 발표된 아래의 아이패드용 앱들입니다.
포토부스 |
아이무비 |
가라지밴드 |
페이스타임 |
위 앱들이 발표되는 동안 저는 한번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과연 우리 부모님께 아이패드2가 생긴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아침 일찍 아버지께서 집 앞 마당을 둘러 보십니다.
아침마다 짹짹 거리며 울어 대는 옆집 참새들을 오늘도 루나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참새들을 한번 잡아 볼려고 아둥 대던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던지
오늘은 아이패드2로 녹화해서 아이무비로 편집을 한 뒤 인천에 있는 아들에게 그 모습을 꼭 보여 주고 싶어 하십니다.
사진은 찍을 줄 아셨지만 동영상 편집은 한번도 해보신 적이 없으십니다.
그러나 아이무비로 하면 굉장히 간단합니다.
손가락으로 몇번 터치만 해서 찍어 놓은 영상의 순서만 정해 놓으면 테마에 맞춰 음악과 전환 효과를 자동으로 채워줍니다.
만들어 진 영상은 한번의 터치로 Youtube에 공유가 됩니다. 영상이 올려지는 동안 포토부스 앱으로 셀카를 몇번 찍어 보십니다.
사실 셀카보다는 재미난 왜곡 효과 때문에 배꼽을 잡으십니다.
쉬시는 어머니까지 깨우셔서 같이 몇장 더 찍으십니다.
어느새 영상을 업로드가 다 되었습니다.
아들에게 메일로 영상을 링크해서 바로 보내줍니다.
하지만 자고 있을게 뻔한 아들이기에 아버지는 빨리 반응을 보고 싶어 하십니다.
하는 수 없이 페이스 타임으로 아들을 깨우십니다.
유투브 영상을 보는 내내 페이스타임으로 아들의 표정 하나 하나를 읽으시며 만족하십니다.
그 자리에서 영상에 대한 평가까지 오고 갑니다. 음질과 화질이 좋으니 멀리 있는 아들이지만 빈자리가 조금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아침마다 짹짹 거리며 울어 대는 옆집 참새들을 오늘도 루나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참새들을 한번 잡아 볼려고 아둥 대던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던지
오늘은 아이패드2로 녹화해서 아이무비로 편집을 한 뒤 인천에 있는 아들에게 그 모습을 꼭 보여 주고 싶어 하십니다.
사진은 찍을 줄 아셨지만 동영상 편집은 한번도 해보신 적이 없으십니다.
그러나 아이무비로 하면 굉장히 간단합니다.
손가락으로 몇번 터치만 해서 찍어 놓은 영상의 순서만 정해 놓으면 테마에 맞춰 음악과 전환 효과를 자동으로 채워줍니다.
만들어 진 영상은 한번의 터치로 Youtube에 공유가 됩니다. 영상이 올려지는 동안 포토부스 앱으로 셀카를 몇번 찍어 보십니다.
사실 셀카보다는 재미난 왜곡 효과 때문에 배꼽을 잡으십니다.
쉬시는 어머니까지 깨우셔서 같이 몇장 더 찍으십니다.
어느새 영상을 업로드가 다 되었습니다.
아들에게 메일로 영상을 링크해서 바로 보내줍니다.
하지만 자고 있을게 뻔한 아들이기에 아버지는 빨리 반응을 보고 싶어 하십니다.
하는 수 없이 페이스 타임으로 아들을 깨우십니다.
유투브 영상을 보는 내내 페이스타임으로 아들의 표정 하나 하나를 읽으시며 만족하십니다.
그 자리에서 영상에 대한 평가까지 오고 갑니다. 음질과 화질이 좋으니 멀리 있는 아들이지만 빈자리가 조금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뭐 좀 손발이 오그라드는 글이긴 하지만 정말 부모님이 저렇게 사용하시는데 아무 무리가 없을 정도로 현실적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가라지밴드도 쓸려다 그냥 참았습니다..ㅋ)
사실 저희 부모님이 아이패드 1세대에서는 "식물vs좀비"와 "Clever바둑"을 애용하시긴 하셨지만,
게임 이외의 앱들도 손쉽게 배우시고 "활용"하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악기 앱들은 확실히 좋아하셨습니다.)
4. 스티브 잡스와 애플이 바라보는 아이패드, 그리고 애플의 미래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Technology + Liberal Arts + Humanity가 합쳐져야 멋진게 된다." - Steve Jobs
참 좋은 말인거 같은데 이거 어려운 말입니다. 무슨 뜻일까 무슨 뜻일까?
뭐 다양한 해석이 존재합니다. 뭐가 맞고 뭐가 틀리다고 말하기도 힘듭니다.
이번 아이패드2 발표를 보며 제가 느낀 것과 그 느낌 점으로 바라본 이 말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치 좋은 문학 작품이나 수학 과학 같은 기초 학문에서의 지식들이 모든 것을 초월하여 공유되고 활용되면서 인간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 시켜 나가는 것과 같은 의미로 보입니다. 그것이 스티브 잡스와 애플이 꿈꾸는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과 애플의 "작품"들의 역할이 아닐까요?
이번 아이패드2 키노트 영상과 아이패드2 영상을 올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뭐 다양한 해석이 존재합니다. 뭐가 맞고 뭐가 틀리다고 말하기도 힘듭니다.
이번 아이패드2 발표를 보며 제가 느낀 것과 그 느낌 점으로 바라본 이 말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1. Liberal Arts는 연령과 지역과 문화 등을 초월하며 공유 되는 것이다.
2. 스펙만 따지며 경쟁하는 기술에는 의미가 없다.
3. 적당한 스펙과 기술이라도 연령, 지역, 문화 등을 초월하며 공유 되고 활용될 때만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4. 그로 인해 발전하는 것이 Humanity이다.
2. 스펙만 따지며 경쟁하는 기술에는 의미가 없다.
3. 적당한 스펙과 기술이라도 연령, 지역, 문화 등을 초월하며 공유 되고 활용될 때만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4. 그로 인해 발전하는 것이 Humanity이다.
마치 좋은 문학 작품이나 수학 과학 같은 기초 학문에서의 지식들이 모든 것을 초월하여 공유되고 활용되면서 인간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 시켜 나가는 것과 같은 의미로 보입니다. 그것이 스티브 잡스와 애플이 꿈꾸는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과 애플의 "작품"들의 역할이 아닐까요?
이번 아이패드2 키노트 영상과 아이패드2 영상을 올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2011년 3월 2일 애플 키노트 영상
(아이패드2, 페이스타임, 아이무비, 가라지밴드 등)
아이패드2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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