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樂 칼럼

힘내라 차명환! (피디팝 MSL 하이트 신동원 우승)

빅제임스 2011. 2. 20. 00:37


삼성전자 칸은 준우승의 요람?

이상하게 개인리그에서 실력 발휘를 못하는 팀이 삼성전자 아닐까요?
물론 성은이의 전 소속팀이라 사심이 조금 들어간 말이긴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팀 선수들은 결승 무대에서 한 방에 우승을 못했습니다.

이번 피디팝 MSL 결승전에서의 차명환도 같은 운명을 맞이했습니다.

삼성칸의 에이스인 송병구도 콩라인의 저주에 걸려 있다가(준우승만 4회) 2008 인쿠르트 때 우승을 한번 했지만..

                                                                                  (얼마나 이 장면을 기다렸던가..)

허영무도 클럽데이온라인 MSL 결승에 올랐을 때 삼성칸 준우승의 저주를 벗어나지 못했죠. (준우승 2회)


정말 실력이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준우승의 저주인가?


프로들의 실력은 팔만대장경 위의 글자 한자 차이, 노력은 동등

프로게이머들을 수년간 옆에서 지켜보았고 그 삶에 대해서 일반 팬들보다 조금 더 자세히 아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그들이 연습에 쏟는 노력과 열정은 누구 하나가 더 뛰어나다고 절대로 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같은 꿈을 가지고 같은 열정으로 같은 노력을 합니다.

현재 택뱅리쌍이 이끌고 있는 스타1리그의 수백명의 프로게이머들이 팬들의 눈에 보기에는 "클래스"가 나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실력은 정말 팔만대장경 위의 글자 하나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서지수 뿐만 아니라 저 오른손목의 굳은 살은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이 가지고 있는 "노력의 도장"이죠.)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힘내라 차명환!

차명환이 2007년 드래프트에서 프로로 전향한 지 5년차에 들어섰습니다.
5년의 노력이 이번 피디팝 MSL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수백명의 프로게이머 중에 오직 선택 받은 사람만이 설 수 있는 무대!
모두가 꿈에 그리고, 우리 라끄도..(잠깐 눈물 좀 닦고..) 목표로 하는 그 무대!

이번 결승전이 끝나고 안타까워 하는 팬들과 역시 그럴 줄 알았다는 팬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전략 싸움에서 패배한 것을 놓고 코치진을 탓하며 안타까워 하는 팬들도 있었죠.

하지만 차명환은 이제 막 그 꿈의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오늘의 결과과 그의 프로게이머 경력의 마침표가 아니라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응원을 해주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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