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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樂 사용기/하드웨어

애플 아이패드(Apple iPad) 프리뷰 - 부제: 아이패드를 기다리며







이미 지난 13일 미국에서 아이패드 예판이 시작되었고,
집계상으로는 3일간 15만대가 예약이 되었다고 한다.
첫날 예약이 12만대라고 하니,
1월 발표 후의 그 거센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라고 쓰고 애플신도)들의 기대치가 어떠한지 잘 알 수 있다.
또 좋게 말하자면, 이 아이패드라는 기계의 컨셉이
소비자들의 needs와 맞아 떨어 졌다고 할 수 있다.





일단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대량으로 퍼온 기본 자료들 부터 달려봅시다.

외관 사진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맥북프로 상판만 떼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아이패드의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베젤이 너무 두껍다! 라고 말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타블렛이라는 것이 손으로 잡고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정적인 그립감을 위해서는 이 베젤이 괜찮다고 본다.
(물론 실제로 들어 봐야 그 느낌을 알겠지만)






Wifi Only 버젼의 아이패드


Wifi+3G 버젼의 아이패드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일단 후면에 3G신호 리시버 역할을 하는 건지
무언가 검은색 테두리가 있다. 그것도 아주 크게.
기능 적인 면에서는 3G를 기반으로 한 Assisted GPS와 인터넷 접속이 가능 하다는 것이다.


무선 및 이동통신 사양

Wi-Fi 모델
  • Wi-Fi (802.11a/b/g/n)
  • Bluetooth 2.1 + EDR 기술
Wi-Fi + 3G 모델
  • UMTS/HSDPA (850, 1900, 2100 MHz)
  • GSM/EDGE (850, 900, 1800, 1900 MHz)
  • 데이터 전용
  • Wi-Fi (802.11a/b/g/n)
  • Bluetooth 2.1 + EDR 기술
위치정보
  • Wi-Fi
  • 디지털 나침반
  • Assisted GPS (Wi-Fi + 3G 모델)지원
  • 이 동통신 (Wi-Fi + 3G 모델)






아이패드의 놀라운 점은 13.4mm의 저렇게 얇은 두께에도
배터리가 10시간이나 간다는 점이다.
그것도 대기 시간 10시간이 아니라
동영상을 보고, 어플을 실행하고,
문서 작업, 이메일 확인 및 작성 등의 작업을 하는
실사용 시간이라는 것이다.



 
솔직하게 생각해보자.
지금 사용하는 컴퓨터가 직장 또는 학업으로 인해
프로그래밍을 짜거나
그래픽이나 영상 관련 작업을 한다거나 하는
무거운 작업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가정에서 컴퓨터의 활용도는
인터넷, 게임, 영화감상, 음악감상, 게임이 아닌가?

다들 잠자리에 누워서
인터넷을 잠시 하거나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메신저나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잠들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노트북은 무겁고
넷북도 쓰다보면 불편하다.
그래서 그것을 아이폰이라는 괴물이 도와 주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폰에서 아쉬운 것은 바로 해상도이다.

아이폰 전용 페이지나 어플이 있다면 그런것은 쉽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싸이월드만 하더라도
아이폰을 이용하면 줌인 줌아웃하다가 성질 뻗친다.



그러나 이 아이패드의 LCD를 보라.
무려 IPS패널을 써서 시야각을 확보해 어떤 자세로나 최상의 화면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해상도는 1024X768이다.
대부분의 웹사이트 가로 사이즈 기준이 1024이다.
한마디로 9.7인치 화면에 웹사이트가 딱 들어 온다는 소리인데.
단순히 아이폰을 뻥튀기 했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웹서핑을 경험하게 해줄것이라고 확신한다!

디스플레이

  • IPS 기술이 적용된 24.6cm (대각선) LED 백라이트 글로시 와이드스크린 Multi-Touch 디스플레이
  • 2.54cm 당 132픽셀인 1024 X 768 픽셀 해상도
  • 지문 및 기름 방지 코팅
  • 여러 언어와 문자 동시 표시 지원




아이패드 외부버튼들



하단에는 30핀 커넥터와 내장스피커가....
아이폰에 하나 뚫려 있는 내장 스피커는
아이패드에 와서 구멍이 세개로 늘었다..ㅋㅋ





애플의 멀티터치 기능과 터치감은 정말 최고이다.
아이팟 1세대를 3년전에 구입할 때
가장 큰 이유가 되었던것은 커버플로우와 터치감이었다.




이미 1월 발표때 소개 되었던 다양한 아이패드 관련 악세사리들
아이패드 독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필수 구입 악세사리가 아닐까 싶은데..

왜냐하면
30핀 to VGA 커넥터가 독을 통해서 연결이 되고,
이게 연결이 되어야 뒤에 설명할 키노트 프리젠테이션 가능하다.



또 다른 필수 악세사리인 카메라 커넥터와 SD 메모리 리더

아이패드에 카메라가 없다.
무지 아쉽다.
정말로..
전면 카메라가 있어서 화상이 가능하게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어쨌든..
아이패드의 디스플레이는 사진 찍는 사람들한테 굉장히 고마운 것이 될 것이다.

한번 생각해보자.
야외 촬영을 나간다.
렌즈 하나에 1키로 조금 덜 나간다.
카메라도 1키로 조금 덜 나간다.
스트로보도 필요하다.
그럼 일단 3키로 정도를 들고 다닌다.

거기에 리뷰 및 파일 즉석 복사용으로
노트북을 하나 들고 다니면...

무게 감당이 되겠는가?

아이패드 하나면 만사 해결이다.
무게가 가볍고,
카메라 커넥터를 통해 사진을 백업 하면서
실시간으로 리뷰를 하고,
포토샵급의 사진 보정 어플이 나와준다면,
정말 사진 작가들이 탐낼만한 물건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무엇보다 아이패드를 구입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바로 iWork!!!!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포인트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운
"키노트"
물론.. 기능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제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프리젠테이션을 할 필요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에 해당하는
"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격인
"넘버스"

오피스용 문서 작업도
모바일에서 가능한 수준이다.






이외에도 화면이 커짐에 따라 기대 되는 점이 많다.


이런 종류의 악기 어플들!!
아이폰의 작은 화면에서는 드럼 어플이라던지 비트메이커라던지
무언가 힘든 점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큰 화면은
어플리케이션들의 신세계를 보여줄 것이다.


아직 국내 출시가 정해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국내 아이패드 시판 가격도 나와 있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이해 못할 환율 적용으로
소비자를 우롱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바라는 점은 이통사에서 부디 미래를 내다 보면서 데이터 플랜을 세워줬으면 한다.
미국은 $14.99 에 250mb를
$29.99에 무제한 데이터 제공을 한다.

KT에서 얼마전에 원 유저 멀티 플랫폼 데이터 통합 사용을 생각하고 있다는 글을 봤다.
지금 아이폰에 사용하는 데이터 플랜이 1기가 짜리인데 500메가를 넘기기가 힘들다.
빠른 시일내로 이 정책이 반영이 되서
아이폰 정액제에 아이패드를 함께 쓰는 날이 오면 좋겠다.




아이패드,
과연 단순하게 e-book 기능을 강조한 화면이 큰 아이팟일까?
아니면 웹서핑을 비롯해서 우리 삶에 무언가 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올까?

뚜껑이 열려봐야 알겠지만,
일단 나에게는 새로운 그리고 유용한 기계가 될 것이다.